의령군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과 사회 참여확대로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7일 의령학생체육관에서 제2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제7회 의령군 장애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령군수를 비롯한 고형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장애인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 장애인을 위한 위안잔치가 의병청년회와 읍면 자원봉사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표창대상자는 10명으로 장애인이면서 20여년간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고 있는 부림면 신반리 소재 송암사 주지 정만송 스님을 비롯한 장애인 4명은 군수 표창,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등에 공헌한 의병청년회(공보성 2004년 회장)가 감사패를 수상하였으며,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활동 참여에 항상 내 부모·형제처럼 도와준 의령군 보건소 보건가정 방문팀 강정미, 의령군청 심재규씨는 고형호 경상남도 지체장애인 협회장의 감사패를,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확대 등에 기여한 봉수면 정명숙, 유곡면 오민자 사회복지사는 권복상 지체장애인협회 의령군지회장의 감사패를 수상했다.
권복상 의령군지회장은 대회사에서 “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안 된다. 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나도 하면 된다.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과감한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주장했다.
한 군수는 격려사에서 “비록 거동이 불편하고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재활의 꿈을 지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미래 경남의 중심으로 우뚝서는 의령건설에 실질적인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군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