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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가 일상인 의령군 윤재환 주무관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
상금은 복지시설에 기부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12월 25일
사회봉사가 일상인 의령군 윤재환 주무관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
상금은 복지시설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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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지방공무원의 영예인 올 제41회 청백봉사상 본상(11월 3일 시상)을 수상한 의령군청 윤재환(54·지방행정주사) 주무관은 최근 의령여자중학교에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윤 주무관은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지만 이 돈은 벌써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원장 김일주)에 전액을 보냈다. 의령여중 장학금은 온전히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자원봉사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윤 주무관은 매년 의령여중에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또 틈만 나면 복지시설을 방문해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같이 부대낀다.
오지랖도 넓어서 부잣길 걷기행사와 동네 음악회를 주관하고, 외지인들의 의령안내도 도맡는다. 헌혈침대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눕는 사람이 바로 그다.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면 그는 더 바쁘다.
또 그는 시인이다. 그것도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 외에 눈을 돌리는 법이 없는, 자칭 향토시인이다. 의령에서 글 쓰고 사진 찍고 그림 그리는 사람들의 전당인 의령예술촌을 운영하고 활성화하는데도 뒤에 머물지 않고 앞장선다.
그는 현재 복지시설인 <의령 사랑의 집>과 창원 석전동 <해바라기 쉼자리>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이들 시설 식구들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4박 5일 도보여행도 주선했다.
그에게 기부와 봉사는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일이다.
“자원봉사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좋은 사회, 좋은 이웃,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죠. 그리고 자원봉사의 혜택은 상대가 받겠지만 알고 보면 진정한 혜택은 베푸는 자의 몫인 것 같아요.”
윤 주무관은 봉사로 인해 본인이 행복하고 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한번 하게 되면 계속해야 하고, 더 많은 곳에 하게 돼 마치 아름다운 중독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는 베푸는 온정만큼이나 재주도 차고 넘친다. 마라톤 풀코스를 1년에 몇 차례 완주하는가 하면 기타연주도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
매월 열리는 의령군 금요음악회 행사를 준비하고 연주도 맡는다. 심지어 부잣길 걷기에 음악회도 접목시켜 새로운 이벤트로 내놓았다.
그가 공무원을 하면서 받은 가장 큰 상인 청백봉사상은 5급 이하 지방공무원 중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공정하게 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에게 헌신·봉사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 공동 주관으로 1977년에 제정·시행해 올해로 41회째를 맞았다.
윤 주무관의 수상으로 의령군은 1991년 제1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성규근(당시 지방행정주사, 2007.12. 퇴직) 씨를 배출해낸데 이어 26년 만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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