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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옥순봉 구담봉으로 떠난
의령산우회 칠순회갑기념 정기산행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11월 23일
단양팔경 옥순봉 구담봉으로 떠난
의령산우회 칠순회갑기념 정기산행
의령산우회(회장 이우순)는 지난 19일 충북 단양제천 청풍호반에 발목을 담근 채 비경을 자랑하며 암릉으로 솟아있는 옥순봉 구담봉 두 봉우리를 연계한 정기산행을 다녀왔다.
28년 역사를 자랑하는 의령산우회는 매월 한 번씩 명산을 등반하는 정기산행을 떠나는데 이번 11월 정기산행은 칠순 및 회갑기념 산행이라 이름하여 추진을 했다. 이우순 회장과 박봉옥 회원이 칠순을 맞았으며, 회갑을 맞은 김영기, 김지영, 남덕우, 남오현, 노봉현, 심재식, 이호기, 전궐수 허영환 등 아홉명의 회원 중 여섯명이 함께했는데 산우회에서는 두툼한 방한장갑을 선물로 준비해서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출발약속 시간인 6시30분에 40명의 회원을 태우고 의령을 출발한 전세버스는 세시간여 만에 산행 출발지인 청풍호반 옆 작은 언덕 계란재에 도착하였으며, 산행기념촬영을 마친 회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행길에 나섰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같은 산자락에 솟아난 두 개의 봉우리지만 옥순봉은 제천시, 구담봉은 단양군으로 행정구역은 달리하고 있으며 충주호 건설로 수몰되기 전에는 두 봉우리 앞으로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멋진 풍광이 조선시대의 많은 산수화에 담길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다. 기암괴석의 향연과 청풍호반과 어우러진 조망에 감탄을 연발하며 함께한 3시간여의 길지 않은 산행은 끝이 나고 오후 2시경 지척에 자리한 장회나루로 이동하여 청풍호반 유람선 관광에 나섰다. 구담봉. 옥순봉, 옥순대교, 제비봉, 투구봉. 가은산 등을 청풍호반을 달리며 즐기는 풍광은 또 다른 감흥을 얻기에 충분했다.
의령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동 하회마을 관광지구 내의 한옥고가 음식점에서 칠순 및 회갑 축하자리가 있었는데 의령에서 준비해간 떡 케잌 절단에 이어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등이 푸짐하게 마련된 자리에서 칠순 회갑을 맞은 회원들의 인삿말과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한결같이 “산행에 더 열심히 참석하여 산우회의 활성화 및 건강을 증진시켜 건강백세시대를 당당하게 살겠다”고 다짐성 인사를 했다. 십년 전의 회갑산행에 이어 칠순기념 산행까지 꾸준한 참여와 역할을 다해온 만년청춘 이우순 회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미리 준비한 선물들을 추첨이라는 형식을 빌어 함께 나누며 칠순 및 회갑기념 산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17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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