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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다 위험한 농기계, 안전운전이 최선이다

김득수(의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30일
車보다 위험한 농기계, 안전운전이 최선이다

김득수(의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의령신문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농기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손동작이 느리고 신체적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 사고가 많다. 얼마 전 경운기로 논을 갈고 집으로 가던 80대 노인이 경운기와 함께 하천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고도 이런 유형이다. 통계상 일터에서 귀가하는 오후 시간대에 경운기 사고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의령경찰에서는 매년 이러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주민회의를 찾아다니며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안전 운전교육,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사고가 그렇듯이 안전운전 결여가 사고를 유발하므로 운전자의 실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늘 내가 사용하는 기계인데 ‘설마 괜찮겠지’ 하는 방심운전이 화를 부른다. 대형사고 발생 전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증명하고 있다.
농기계는 사용 전 반드시 결함 여부를 점검한 후 관련 매뉴얼에 따라 운행해야 한다. 엔진으로 운행되는 농기계가 노면이 고르지 못한 작업장을 넘나들고 안전띠나 안전모도 없어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 차보다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관리를 잘 하고, 안전운행만 잘 한다면 길들여진 순한 양이 되나 방심이 습관화된다면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흉기로 돌변 할 수 있다.
특히, 농촌 지형상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좁은 농로나 산비탈을 운행할 때는 중앙이나 안쪽으로 운행해야하고 무리한 핸들 조작을 하지 말고 절대 감속을 해야 한다. 작업 시는 회전 부위에 옷감이 감겨들지 않도록 체형에 맞는 옷과 신발, 모자를 착용하고, 도로를 운행할 때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만 한다. 또한 음주 운전은 사고를 유발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하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농기계 안전운전이 풍년농사를 보장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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