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1 15:33: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해설

의령경찰서 헤어진가족찾아주기센터 미담

37년 전 헤어진 재미교포, 경찰도움으로 국내가족 찾아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의령경찰서(서장 김태윤)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센터’가 최근 37년 전에 헤어진 재미교포인 김 모씨의 국내 가족(사촌누님)을 어렵게 찾아서 이들간의 상봉을 가능케 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6일 미국에 거주하는 김봉환(당 57세)씨가 의령경찰서장 앞으로 보내온 편지에는 “68년도를 전후해서 화정면 소재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했던 김모 교장의 가족을 찾고 있다”며 “헤어진 지 37년이 지난 세월! 그 당시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해 몸을 가늠치 못했던 봉숙이 누님을 꼭 찾아달라”내용이었다.



 경찰에서는 의령군교육청과 의령지역 퇴직 초등교장모임 회원 및 당시 졸업생 등을 상대로 탐문해 69년도 당시 화정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김모 교장의 소재를 확인하였으나,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모 교장의 딸이자 김봉환 씨의 사촌누이인 김봉숙(63세)씨가 현재 혼자서는 전혀 거동을 할 수 없는 지체장애 1급으로 부산시 강서구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그녀에게 미국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이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사촌 동생 봉환 씨와 만날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찰로부터 김봉숙씨의 소식을 37년만에 국제전화를 통해 접한 재미교포 김씨는 지난 13일 우선 전화상봉을 했으며, 빠른 시일 입국해 상봉키로 했다.



 김씨는 약 37년전 혼자 미국으로 건너간 후 고국의 친척과 일체 소식이 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여타 사촌 형제들의 소재도 추가로 확인해 김씨에게 통지했다.
         


<최진정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임시정부 독립자금 60% 조달… 실질적 독립운동 기반..
용덕 출신 전재수, 해수부 장관 취임..
“‘공간’에 ‘서사’ 더한 교육의 미래 실현”..
南 제2 출렁다리·北 도깨비마을(?) 관광 균형 발전 도모..
어린 시절 외갓집 가는 풍경처럼 의령예술촌 ‘2025 여름낭만전’ 열려..
민생 기동대 현장 출동하면 의령 생활민원 수리수리 뚝딱 해결..
정곡중 마영민, 개인 단식 우승 ‘파란’..
대의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구성 식당가, 릴레이 점심 나눔 행사..
가례면 ‘퇴계 선생 처갓집 가는 길 조성사업’으로 제2 출렁다리, 내년 건설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복구비의 70%, 국가가 지원..
포토뉴스
지역
의령 대의면청년회·문화꽃집 수해복구성금 250만원 기탁..
기고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지역사회
투쟁 차원 넘어선 실천적 민족경제 건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2,686
오늘 방문자 수 : 6,198
총 방문자 수 : 19,8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