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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이면 충의의 고장이란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의령인의 기상이 하늘을 오른다. 의령을 대표하는 향토문화 축제인 의병제전이 오는 4월16일부터 23일까지 의령천둔치 특별행사장을 중심으로 의령군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단법인 의병제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의병제전 개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금년도 의병제전은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를 주제로 하는 축제를 연출하고,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의령 큰줄땡기기, 전국소싸움대회, 전국노래자랑, 전국자전거대회, 군민의 날 한마음 축제 등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향토 문화축제를 마련한다. 주요행사는 4월 16일∼17일 ‘제5회 전국자전거대회’를 시작으로 4월20일에는‘곽망우당의 호국정신’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한·중·일 3개국 교수의 임란의병 국제학술발표회가 개최되고,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250여 마리의 싸움소들이 출전하여 열띤 경기를 펼치는 전국소싸움대회가 열린다. 4월 21에는 전국궁도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성화채화, 향우의 밤, 불꽃축제 등 전야제가 열리고, 4월22일에는 추모제향, 시가행진, 기념식, 큰줄땡기기, 청소년 대축제, 탁본체험 등이 4월23에는 KBS전국노래자랑, 군민 체육대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금년도 의병제전은 예년과는 달리 유사 중복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각계각층의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학술 발표회, 노래자랑, 의령 토속식품 장터운영, 탁본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제공을 통한 참여와 체험의 새로운 문화축제가 마련된다. 특히 의령천 둔치에서는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전국 소싸움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소싸움대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령 소싸움이 규모와 기량면에서 단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의령 소싸움대회에는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250여 마리의 싸움소들이 출전하여 열띤 싸움을 벌이며, 몸값이 2억원을 호가하고 9개대회 연승행진을 하고있는 의령의 싸움소 ‘범이’의 10연승 경기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화두에 오르고 있다. 또한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의령 큰줄의 방대한 규모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이다. 아울러 금년도 행사는 우레탄 트랙과 인조 잔디구장으로 변화된 의령공설운동장과 맑고 깨끗한 의령천을 배경으로 행사가 개최되어 그 의미를 한층 더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