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양축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4%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 사료시장의 30%를 점하는 농협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다른 업체의 가격도 인하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민들이 연간 480억원의 사료비 절감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료 생산량은 연간 1천500만t으로 이 가운데 농협이 460만t을 차지하고 있다. 농협은 사료가격을 지난해 11월 4%, 12월 6% 인하하는 등 최근 석달 사이에 사료가격을 14% 정도 인하했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환율과 국제곡물가격 변동에 따라 사료가격을 조정하는 사료가격연동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가격인상 요인이 생기면 국내 사료가격 반영을 최대한 늦추고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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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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