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면 출신 이가영 우승
송암배 아마골프대회 여자부에서
부림면 출신인 이가영(창원 사파고)양이 지난 21일 대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2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대회 여자부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장학금 5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7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가영 양은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국가상비군 2진인 박민지(보영여고)와 임희정(세정중·이상 5언더파 283타)을 3타차로 따돌려 정상에 올랐다.
이가영 양의 조부인 이종도(전 부림면장) 씨는 “손녀가 초등학교(부림) 4학년 때부터 의령골프장, 함안 레이크힐스 경남CC, 고성 노벨CC 등지에서 골프 연습을 열심히 한 결과 골프특기생으로 창원 대산중학교를 거쳐 지금 창원 사파고등학교(골프부)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7월 여자부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로 선정된 후 이번에 이런 쾌거를 올렸다.”며 “아들(이충호.가영 양 부친)이 손녀(가영 양)의 골프 활동을 뒷바라지하느라고 농장 일을 제대로 못하더니 이젠 아예 매니저로 나서고 있는데 유능한 프로선수가 되기까지 몇 년 간 더 고생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안타까움과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장승보(한국체대)가 대회 마지막 날(21일)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윤성호(한국체대)와 김남훈(국군체육부대)이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뤘지만 백카운트에서 앞선 윤성호가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