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 의령군의회 나선거구 일부 재선거
김철호·허수석 최종 당선
군의원 2명을 뽑는 의령군의회 나선거구 일부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철호(44) 후보와 무소속 허수석(59)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선관위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의령군의회 나선거구(가례·칠곡·대의·화정면) 2위 당선자가 가례면에 친인척·지인을 위장전입시킨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 12일 가례면 한곳에서만 '나홀로' 재선거를 했다.
위장전입한 투표자 수가 2, 3위 후보자간 득표차(5표)보다 커 재선거를 치른 것이다.
이날 가례면 재선거 후보자별 득표와 지난 선거때 칠곡·대의·화정면 3곳의 후보자별 득표를 합해 당선자를 가렸다.
합산 결과 1천218표를 얻은 김철호 후보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1위를 했다.
2위 후보와 5표차가 나 떨어졌던 허수석 후보는 991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김철호 당선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당선시켜 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발로 뛰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허수석 당선자 대신 당선증을 받은 부인 정옥연(58) 여사는 “이 자리에 당선인이 없어 가슴만 두근거리고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에 4개 면을 위해 열심히 내조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해당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5명이 출마했다.
다시 후보 등록을 받지 않고 지난해 나왔던 5명이 다시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위장전입에 연루된 당사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피선거권을 잃었고 1명은 사퇴해 3명이 선거를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