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의령지부 창립총회
허영태 지부장 “문필겸비한 인성수양”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의령지부가 공식 출범했다. 의결된 정관(총5장33조부칙3)에는 “서예문화 향상발전에 기여하고 서예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예의 지역교류 및 진흥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회원은 회원.명예회원.준회원으로, 임원은 이사 5인 이내(총무포함).감사1명.사무국장1명(이사 중 지부장 추천).지부장과 부지부장 각1명, 임원의 임기는 감사만 2년 (단임)이고 그 외 모두 3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향후 모임은 3개월마다 한 번씩 가질 계획이다.
정관에 의거, 선출된 임원은 지부장 허영태(도암 서예학원장.재진주 화정면향우), 부지부장 이지자, 감사 성수현, 이사 박점조 전보수 박경희 안봉한 씨 등이다.
한국서예협회 의령지부는 7월 8일 오전 11시 의령읍 소재의 공작예식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관과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의령문화원 허흔도 원장, (사)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윤효석 지회장, 최석찬 한국서예협회 진주지회장, 진주시사회복지관청담회 목우회 진현보 회장, 칠곡면 장함서실 허성식 회장 등 내빈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박경희 이사 겸 사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서예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의령에 서예협회의 창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2012년부터 그 창립을 준비하였으며, 최효석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과 허영태 도암서예학원장 등의 도움으로 의령지부 창립의 건이 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2015.6.12.)되고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윤정영)의 인증서(2015.7.8.)를 받아 의령문화원 서예회원을 중심으로 회원 25명을 확보해 오늘 창립총회를 열게되었으며, 앞으로 각 읍.면지역 서실 회원들의 영입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고 소개했다.
허영태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의령의 오래된 서예역사와 서예인의 증가추세 등을 감안하면 의령에 서예협회가 없다는 것은 머리 없는 용과 같은 형국입니다. 이에 저를 지부장으로 추대해 의령서예협회를 창립하자는 지역민의 여론을 수용, 칠순을 넘긴 이 마당에 이 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기로 하고 회원모집에 나선 결과 오늘 창립총회를 열게되었습니다.”며 “오늘을 계기로 회원들은 서예의 목적이 자신의 심신수양에 있음을 명심하고 문필겸비의 실력있는 서예인으로서 충의의 고장 의령의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서예문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도록 노력합시다.”고 강조했다.
윤효석 지회장은 격려사에서 “의령은 임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홍의장군으로 유명하며, 특히 남명 조식 선생의 제자이자 질서인 홍의장군은 문.무겸비의 선비였습니다. 이런 의령에 한국서예협회의 지부가 창립된 것을 축하하고, 창립을 위해 수고하신 허영태 지부장님을 비롯한 임원 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며 “앞으로 회원 여러분께서는 서예를 통해 더욱 정신건강이 좋아지기를 바라며, 허영태 지부장을 중심으로 단합하여 지부의 발전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고 말했다.
허흔도 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예의 목적은 대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예를 통한 정신통일에 있습니다. 순수한 정신예술인 서예의 이런 목적을 이해하시고 서예 속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행복한 삶이되기를 기원하면서 의령지부가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여 좋은 취미활동을 함께하면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