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 풍력발전건설 건설 중단하라”
가례주민 군청 앞에서 집회
사전재해영향성검토도 재실시 요구
한우산 풍력발전 건설을 반대하는 가례주민 130여명은 25일 의령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우산 풍력발전공사를 중단시키는 행정조치를 취하고 사전재해영향성검토를 재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풍력발전반대대책위는 지냔 2003년 태풍매미 때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6명 있었지만 사전재해영향성검토는 이러한 내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의령군은 지난 19일 발전소 건설업체인 의령풍력발전㈜ 측에 '장마에 대비해 25일까지 1∼25번 발전기설치 구간에 토사유출 방지, 경사면 작업, 방수포·침사지를 설치하라'는 내용의 조치명령을 내렸다.
반대대책위 측에도 '공사구간 내에 토사유출, 산사태, 인근지역 피해가 예상된다. 의령풍력발전(주)에 재해예방조치를 하도록 조치명령을 했으니 사업이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는 공사협조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풍력발전반대대책위 주민들은 공사 전에 해야 할 재해예방공사를 왜 지금 하느냐며 풍력발전 공사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