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곡면에 ‘힐링빌리지’ 조성
코애드 시행사, 의령군과 MOU 체결
재외교포. 도시민 테마형 전원주택단지로 개발
정곡면 죽전리 일원에 재외교포의 고국 정착과 지역 및 인근 대도시 거주민들의 힐링을 위한 친환경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의령군은 지난 18일 군청에서 오영호 군수와 이 사업의 시행자인 코애드 이철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군 힐링빌리지(Healing Village)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140억 원 규모로 정곡면 죽전리 일원 89,000㎡에 조성되는 ‘의령군 힐링빌리지’는 3차에 걸쳐 10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의령군 부자로드와 남강이 조화를 이룬 입지여건에 맞춰 모든 세대가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단지 내․외곽을 따라 형성된 산책로와 별도의 삼림욕장, 텃밭, 자연친화 연못 등이 조성되는 등 ‘힐링’을 위한 최적의 시설들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해외마케팅을 통해 경남 출신 재외교포들을 대상으로 가구 단위가 아닌 이웃 단위의 분양을 추진하여 교포들이 낯선 고국 생활에 쉽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남해의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같은 테마형 전원주택 단지가 의령군에도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의령군은 민간 사업시행자를 유치함으로써 재정적 부담 없이 외지 인구의 유입과 이를 위해 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등의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이날 체결식에서 오영호 군수는 “자본과 기획력을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이 의령군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입장에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지역의 이익과 혜택을 모든 군민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코애드의 이철용 대표는 “힐링빌리지 조성과 함께 힐링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콘테츠를 접목시켜, 창원, 진주 등의 인근 도시민들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템플스테이’처럼 ‘힐링’을 위해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의령군의 인구증가는 물론 관광상품으로서 새로운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