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정암교 차량운행 전면 금지
25일 공사시작… 일부 주민들 크게 반발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1월 25일
구 정암교 보수·보강 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정암마을회관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의령군은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25일부터 내년 12월 중순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리전면을 보수·보강하고 교량전체에 경관조명과 의병탑 형상의 교각 시설로 상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수·보강공사에 따라 구 정암교는 공사를 시작하는 25일부터는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김모(57세)주민은 “차량통제날짜에 비해 설명회가 늦었다”며 “정암마을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 20가구가 넘는데 정암교를 건너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작 마을에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정암교가 이제 수명이 다돼 어차피 철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역사 깊은 정암교를 그냥 철거하기보다는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진정 기자>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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