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오후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야산에서 며칠 전부터 평생에 한번만 핀다는 대나무꽃이 피어난 것이 발견돼 화제다.
예로부터 대나무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봉황과 성인에 관한 대나무열매 전설도 전해지는데 ‘봉비오동불처 비죽실불식(鳳非梧桐不凄 非竹實不食)’ 즉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
이 말을 비춰볼 때 성인을 위해 날아드는 봉황을 위해 대나무가 미리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둔다는 것으로 의령지방에는 군청 뒤 봉무산의 봉황을 위해 앞산인 남산에 봉황의 먹이로 대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봉황대나무꽃은 한 그루가 개화하면 주변도 개화하고 결국 모두 죽기 때문에 대나무꽃을 본다는 건 오랜 결실인 반면 슬픔이기도 하다고 한다.
대나무는 일정주기로 개화(3년, 4년, 20∼25년, 30년, 60년, 120년)하며 대나무의 종류, 기후, 지역, 생태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한번 개화하면 1~3년 지속적으로 핀다고 한다. 꽃말은 지조, 인내, 절개. 문의-제광모 010-8506-3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