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파쇄기 농가에 무상 대여
군 농기센터 구입 축산·과수농가 활용 기대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1월 24일
의령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8일 목재파쇄기가 도입돼 관내 대규모 축산농가나 과수재배농가들이 잡목들을 직접 파쇄해 톱밥대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 18일 5천여만원을 들여 목재파쇄기 1대를 구입, 농기센터 마당에서 농민 등 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연시회를 갖고 이날부터 희망농가 접수를 받아 무상대여하기로 했다.
군이 이번에 도입한 목재파쇄기는 주로 대규모 축산농가(양돈, 한우, 젖소)와 과수재배농가 및 친환경 유기농업에 관심있는 농가들에서 사용되게 된다.
이날 구입한 목재파쇄기는 산지에 있는 잡목이나 벌채목 등 목재를 1∼4㎝ 크기의 입자로 파쇄시켜 축산농가의 경우 축사바닥에 뿌리는 톱밥대신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과수재배농가에서는 과수아래 표층에 뿌려 덮어줌으로써 제초 효과는 물론 수분을 보존하고 표토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등 활용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환경 유기농가에서는 파쇄목재를 농지에 뿌려둠으로써 토양개량제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인근지역인 함안의 경우 이미 독농가들에서 자체 구입해 사용하는 등 효과가 크다며 의령은 자체구입하려는 독농가가 없어 이번에 군에서 구입, 희망농가에 무상대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에 이어 의령농협측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목재파쇄기(1대) 구입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인 기자> |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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