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천하장사를 지낸 이만기(49) 인제대교수가 의령군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5월 3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병의 날 기념 향우의 밤 행사에서 이 교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씨름인과 대학교수로서의 올바른 이미지와 애향정신을 발휘하여 의령군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 농 특산품의 홍보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군 대의면 출신인 이 교수는 1984∼1991년 민속씨름선수로 활약하면서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 등 씨름판을 석권했고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김해시 생활체육회장을 맡고 있으며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의령군은 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지역출신 연예인 체육인 등 유명인사를 의령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올해 초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의병의 날 기념 향우의 밤 행사에는 이종규 서울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채용 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의병의 날이 국가기념일이 됨으로써 우리 군민은 자랑스러운 의병의 후손이라는 자긍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이 같은 하나 된 자신감은 군정발전과 군민복지 증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과 같은 군정 숙원사업을 조속히 성사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헤쳐 나가자”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