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면 전체의 균형발전 위해서는
용역업체 “신반공원 구역 내 적절”
부림면 우륵문화체육공원 입지로 의령군 청소년수련관 인근, 신반공원 구역 내가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일 부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용역업체인 (주)서화기술공사가 실시한 ‘우륵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주민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주민설문조사에는 26명이 참여했다.
이날 주민설문조사는 우륵문화체육공원의 입지, 도입시설, 기타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우륵문화체육공원이 지역주민의 심신건강 및 문화생활 영위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안을 도출하고자 실시됐다.
주민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륵문화체육공원의 입지로 A지구 의령군 청소년수련관 인근(8명), B지구 신반공원 구역 내(6명)가 선호됐다. 우륵문화체육공원의 입지로 C지구 부림119안전센터 인근, D지구 신성제지 인근, E지구 신반천변 남방산 자연암벽 군립지(자연암벽장) 등이 제시됐다. 우륵문화체육공원의 입지로 제시된 E지구는 주민 대다수가 자연암벽장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서화기술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도입시설에 대한 복수선택에서 기념관(22명), 우륵사당(21명), 국악공연장(18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 의견으로는 한지체험장, 식물원, 휴양림, 둘레길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서화기술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화기술공사 관계자는 “우륵문화체육공원의 입지에 대한 의견은 자연암벽장 부지에 대한 의견은 이견이 없으므로 제외하고 크게 3가지 안으로 나눌 수 있다”며 “B지구는 기존에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공원으로써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신반공원을 활용하여 우륵사당, 기념관, 국악공연장 등의 시설과 기존 공원시설을 연계하여 부림의 상징적인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A지구의 의령군 청소년수련관, 부림공설운동장과 연계하여 우륵사당, 기념관 등을 조성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부림공설운동장 부설주차장을 활용하여 이용객들의 편의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부림면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하여 C지구(부림119안전센터)는 관공서 단지, D지구(신성제지인근)는 한지체험장 및 한지관련사업단지, E지구(자연암벽군립지)는 자연암벽장, 인공암벽장, 강의시설, B지구(신반공원)는 우륵사당, 공원장, 둘레길 등의 우륵공원으로 조성하고 A지구(청소년수련관 인근)는 주택단지로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서화기술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공통된 의견은 본 사업이 단지 우륵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가능한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여 부림면 및 의령군 동부권역의 전체적인 발전과 지역주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역사업이 되어야 하며, 기존의 시설들과 부지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기타의견으로는 신반천변을 잘 활용하여 야영장 등을 암벽등반장과 함께 조성하고, 각각의 시설들을 분산시키기 보다는 한 곳에 집중시켜 조성하며, 부지보상문제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 신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신반 인근의 다른 지역들도 사업대상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륵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은 4천5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 15일부터 추진되고 있다. (주)서화기술공사는 이러한 주민설문조사 등을 반영한 용역결과를 다음주 중으로 의령군에 제출한 예정이라고 의령군 관계자는 밝혔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