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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학교 보건교사 전무

초·중·고 26곳중 8개교만 배치 31%에 그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0월 27일
의령군내 초·중·고교 가운데 보건교사(양호교사) 배치율이 25%로 나타났다.
 군 교육청에 따르면 의령지역 27개 초·중·고교 중 보건교사를 둔 학교는 25%인 8곳뿐이고 나머지 19곳은 보건교사가 없다.
 초등학교는16개 학교 중 의령·남산·가례·용덕·부림·지정초등학교로 6개 학교로 38%에 불과하며 중학교는 7개 학교 중 한곳도 없고 고등학교는 의령고등학교, 은광학교에만 배치돼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거나 아플 경우 제때 대처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자신의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보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도 올해 신규임용에서 경남도 교육청은 보건교사를 10명만 뽑았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18학급 이상의 초등학교에는 보건교사를 두어야 한다’’, ‘9학급 이상의 중·고등학교에는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급 수가 적은 섬이나 도심을 벗어난 지역의 초등학교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중·고등학교는‘둘 수 있다’는 규정이 ‘안 둘 수도 있다’는 규정으로 해석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는 보건교사가 다른 과목의 교사들과 함께 교사 정원에 포함돼 있다보니 많은 학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입시 과목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느라 지방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정원이 부족해 보건교사를 두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학교별로 보건교사를 두도록 계속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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