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진래 국회의원이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 후보 경선과정에서 조직적인 금품살포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301표를 얻어 조현용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24표 차이로 패했다.
조 의원은 18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경선 전날인 16일 함안군 모 마을의 이장 A씨가 선거인단 B씨에게 조현용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30만원을 주었고, B씨가 이를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A씨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또 조 의원은 의령읍에 거주하는 선거인단 C씨도 16일 조현용 후보 측 선거운동원 D씨로부터 50만원을 받았다고 양심고백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금품살포가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을 당에 요구했다.
그러나 조현용 후보는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