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명단이 발표되면서 후보자들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제19대 총선 경남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덕)는 6일 오후 6개 경선선거구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선방법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합의가 이뤄진 창원시 성산구(강기윤 이기우), 진주시을(김재경 김영태), 거제시(진성진 설대우 양병민), 양산시(조문환 윤영석) 등 4개 선거구에 대해 후보자간의 합의에 의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의령ㆍ함안ㆍ합천(조진래 조현용), 통영ㆍ고성(이군현 김명주 강석우) 선거구는 후보자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후보자별 의견을 청취해 중앙당 공천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경선기간은 중앙당이 여론조사기관과 협의해 지정할 예정이라고 새누리당 도당은 밝혔다.
경남지역은 옛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내 경선이 단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로 치러지는 경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5일 경남 단수 7곳, 경선 6곳 등을 확정한 81명의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월 22일 의령·함안·합천 지역구에서 장영달 전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 박남현 의령·함안·합천 지역위원장은 고배를 마셨다.
민주통합당은 경선 지역구의 경우 2배수 후보 압축을 원칙으로 면접과 자체 여론조사를 시행했으며, 1위와 2위 간 점수 격차가 큰 지역은 전략공천을, 2위와 3위 간 격차가 미세한 곳은 3배수 압축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령·함안·합천 지역구 4․11총선 후보자는 새누리당 조진래 조현용, 민주통합당 장영달, 통합진보당 박민웅, 무소속 강삼재로 압축되고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