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문화관광도시 육성 등 4대 기본목표 5대 부문별 발전계획 수립
의령군이 오는 2030년까지 ‘호국 의병정신이 깃든 굿빙(Good-being) 도시’로 개발된다. 군은 14일 오는 2030년 인구 5만명을 수용하는 의령군의 미래발전 계획인 ‘제2차 의령군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은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수립된 제2차 의령군 종합계획이 오랜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활용도가 매우 낮아,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역여건을 수용, 미래지향적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3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고 6급 공무원 20여명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83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주민대표와의 간담회, 중간보고회, 군민공청회를 잇달아 개최해 이 같은 종합계획을 완성했다.
의령군의 장기발전 비전은 ‘호국정신이 깃든 굿빙 도시’로 이를 위한 4가지 기본목표와 주요 추진과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먼저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농림축산업을 육성하는 산업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기능의 다양화와 미래 투자의 중심지 조성,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지정 추진,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한다.
두 번째는 호국정신과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숙박시설의 확충 및 질적 수준 제고, 의병메카조성으로 호국 의병정신 선양 및 이미지 구축, 관광 레저도시의 조성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 유치, 관광연계 교통망 확충, 관광안내시스템의 표준화·국제화, 관광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지역문화의 진흥기반 구축 시책 등이 추진된다.
세 번째는 개발과 보존이 조화되는 지역 공간구조로의 개편으로 생활환경도시가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환경친화적 생활환경의 조성과 자원 순환형 미래도시의 구축, 시가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원 및 녹지의 확충, 도시녹지의 통합 관리를 통한 도시생태계의 복원을 추진한다.
네 번째는 따뜻한 복지공동체의 실현 및 교육기반의 확충으로 교육 복지도시를 구현하게 된다. 수요자 중심의 선진적인 사회복지기반 조성, 기존 주거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기초적인 삶의 질 보장,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도서관, 문예회관, 주민센터 등 문화활동공간의 확충,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가 및 생활편익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이뤄진다.
군은 이 같은 기본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부문별 발전계획도 수립했다. 먼저 풍요로운 삶을 위한 지역경제를 위해 생태문화관광특구(의령9경) 조성, 에코산업단지 조성, 산림생태ㆍ문화체험단지 조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찾고 싶은 재래시장, 친환경농업 및 농업경쟁력 제고, 축산산업 및 원예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역사와 함께하는 문화 관광으로 호국 의병정신 선양 및 이미지 구축, 문화기반시설 개선ㆍ확충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 주민참여 주도 문화예술사업 확대, 인물ㆍ역사 테마파크 조성 등 가치 있는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개발하게 된다.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을 위해서 의령읍 및 부림면 시가지정비, 농촌생활환경정비, 의령동동신시가지 등 배후주거지역 조성, 강변 여과수 개발, 환경 기초시설의 개선 및 확충사업을 벌인다.
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ㆍ복지를 위해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인재 육성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문화예술대학의 설립 및 유치 등 기초 통합 복지서비스제공과 함께 효율적인 도시공간과 편리한 도로교통시책도 마련했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이번에 완성된 수정계획은 의령군의 지역특성에 맞는 미래상의 구현이 가능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기본골격을 확정했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라며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타개하고 성장 잠재력을 살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 발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