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의령․함안․합천선거구에서 야권 예비후보 3명이 후보단일화 원론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의령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지역발전에 대해 삼성과 연계한 구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야권 연대와 관련해 박남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반드시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의 후보 경선이후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진행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박민웅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여타 여론조사를 보아도 그동안 한나라당의 성지로 여겨졌던 경남지역의 민심이 야권단일화에 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확정된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과 야권단일화를 성사시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단순히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아닌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승리하는 야권연대’가 되어야 합니다. 경쟁력이 있는 야권단일후보를 뽑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다소 온도 차이를 느끼게 하지만 야권단일후보라는 원론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역발전에 대해서는 특화된 고등학교 유치,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앞세워 삼성과 연계한 구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박남현 예비후보는 “요즘 대기업에서는 고졸 사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졸업후 대기업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를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의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특화된 교육기관을 유치하여 삼성에 맞는 전기, 전자, 반도체 등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박민웅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은 선심성 공약이나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우리의 처지와 조건을 정확히 진단해야 올바른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농업이 주생산동력이며 농촌의 특성이 함께하는 의령지역발전은 농업을 중심에 놓고 교육, 의료, 주거, 복지, 산업문제 등을 설계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장영달 예비후보는 “기업들의 사회적 책무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의령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고향입니다. 세계일류기업으로 발전한 삼성은 이제 창업주의 고향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할 사회적 의무가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권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공통질문 6개를 던져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그들의 자질을 판단할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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