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신청 예상자 5명이 오는 4․11 총선 의령․함안․합천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한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의령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만일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희원 조현용 안상근씨가 26일 현재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로 등록돼 있다. 조진래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소속이다. 강삼재씨는 무소속으로 등록했지만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모두 5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우선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조진래 의원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다”라며 “지난 4년 진인사(盡人事)했다. 이제 의령, 함안, 합천 군민들의 천명을 기다릴 때다”라고 했다.
강삼재씨는 “한나라당과 함께 가기를 바란다”라며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면서도 “한나라당이 함께 가지 않겠다면 혼자라도 가겠다”라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단호하게 밝혔다.
박희원씨는 “당의 쇄신이나 공천 방향으로 볼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며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했다.
안상근씨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새로운 공천기준과 시대정신에 맞는 인물이 누구인지, 의령․함안․합천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조현용씨는 “중앙부처근무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안목, 그리고 두터운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힘 있고 참신한 건설교통행정전문가, 지역발전의 적임자인 저에게 반드시 공천을 주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공천을 못 받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의령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드리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신청 예상자 5명을 대상으로 공통질문 6개를 던져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그들의 자질을 판단할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