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김천-의령-진주간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해 범 군민이 참여하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를 곧 구성할 방침이다.
25일 의령군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는 김채용 군수와 강성문 군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에는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 의령군발전협의회 위원, 기업체대표, 출향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망라된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내륙철도 사업의 관련 업무 전반을 관장하면서 우선 경상남도, 의령, 합천, 진주, 거제시가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해당 기관장과의 간담회 등을 의령군에서 주관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남부내륙철도가 2020년까지 설치하기로 되어 있으나 올해 중에 반드시 조기 착공되도록 군·관·민이 힘을 결집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설계, 업무협의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령군이 주관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또 경상남도와 합천, 진주, 거제 등 남부내륙철도 관련 자치단체와의 적극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경북의 김천, 성주, 고령군과 합동 노력해 조기착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김채용 군수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은 확정되었지만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다양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사업은 의령의 미래와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사항인 만큼 우리 군이 전면에 나서 역세권 개발과 산업단지의 개발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지역장기발전의 새로운 싹을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채용 군수를 비롯한 합천, 고령, 성주 등 5개시장 군수는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부내륙철도 조기착수를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하고 오는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총선공약에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또 6개 시장·군수 합동으로 중앙부처를 방문, 조기착수를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향후 해당 시·군이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천∼의령∼진주 간 남부내륙 철도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루트가 형성되고, 경북내륙 공업지대와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의령 합천 등 내륙지역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