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천억원 확정
2012년도 예산이 3천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사회단체보조금 4천만원이, 2012년도 성과금상여금 2억원이, 집행부의 예산요구액에서 각각 삭감처리 됐다.
의령군의회는 19일 제19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에 앞서 집행부는 2012년도 예산 총규모로 전년도 대비 7.08% 증액된 3천2억4천만원을 계상 요구했으며, 그 중 일반회계는 전년도 보다 3.71% 증액된 2천233억7천만원을 계상 요구했고, 특별회계는 18.27% 증액된 768억6천만원을 계상 요구했다.
이번에 확정된 본예산은 3천억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우륵사당문제에 예산이 5천만원 반영되고, 이와는 반대로 새마을운동문제에는 예산이 올해와 같이 일부 삭감처리 돼 눈길을 끌었다.
집행부는 우륵문화사업 연구용역비로 5천만원을 투입해 우륵공원 체육공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역에서 논란을 빚었던 우륵사당건립문제는 실제적인 상황변화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번에 삭감처리 된 사회단체보조금 4천만원은 새마을운동에서 신청한 사회단체보조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성문 군의회 의장과 최호영 행정과장은 20일 새마을운동 군지회와 읍의 불협화음으로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에 따라 새마을운동은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신청한 7천만원에서 4천만원을 삭감당해 지회운영비만 지원받고 읍면운영보조금은 지원받지 못해 한동안 파행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사회단체보조금 삭감은 물론이고 민간경상 보조사업비는 집행부에서 아예 편성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마을운동은 내년도 추경을 통해 지원을 받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호영 행정과장은 이에 대해 군지회와 읍의 불협화음을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 없었다며 정상화 되면 추경편성도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자부담으로 사업을 부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새마을운동 군지회는 자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한동안 파행운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의 불협화음은 지난 11월20일 내년도 예산편성을 전후하여 화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만남을 모색했지만 이뤄지지는 못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