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여고는 13일 2012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전형(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1-사범대학 지역인재육성)에서 임주은 학생이 최종합격 하는 등 연세대와 고려대, 숙명여대, 한국교원대 등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과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 등 전국 4년제 명문대학교에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임 양은 전국 60여개 소규모 자치단체에서 추천한 학생 중 9명을 선발하는 이번 전형에서 당당하게 선발됨으로써 의령여자고등학교에서 1966년 개교 이래 배출한 3번째 서울대학교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임 양은 고교 3년 동안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형 학생으로 과외나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고 기숙사에서 매일 밤 12까지 학교수업 중심으로 공부하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공부에 전념했다. “합격한 후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제일 먼저 생각났고, 그 다음으로 담임선생님이 떠올랐으며 대학에 입학하면 여러 분야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의령여고는 또 2009년부터 협약을 체결한 숙명여자대학교 지역핵심인재 전형에서도 자치단체장의 추천과 학교의 전형심사를 거친 김경진 학생이 합격하는 등 자치단체 추천을 통한 전형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 고무된 분위기다.
의령여고가 이처럼 진학률이 급상승하는 등 명문교로 도약하게 된 것은 의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명문화사업에 힘입어 재단과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은 의령여고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경비 3천만원과 상위권 학생들에게 필요한 심화 학습비 7천만원 등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급식비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의령여고 기숙사(12억원) 시설 및 실내체육관(4억6천8백만원) 건립 지원과 의령군 장학기금을 통하여 관내진학 고교생 및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2억원 범위 내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명문학교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