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0 13:12: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해설

제21회 전국 한시백일장

이종영씨 장원 차지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04일

의령향교 의춘시사에서 주관












  제21회 전국 한시백일장(대회장 김홍섭)이 지난 3일 의령읍 서동 의령향교에서 열렸다.
  의춘시사가 주관하고 의령군과 의령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한시동호인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시제는 경축기념호국의병일이, 운은 양(陽), 양(揚), 방(方), 상(祥)이 제시됐다.
  대회결과 장원은 이종영(부산시)씨가 차지했다.
  김홍섭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시객여러분이 참석을 해 주셔서 고맙다”며 “오늘 한시백일장은 유(流) 상(觴) 곡(曲) 수(水)한 마음으로 의병을 기념하고 선조들이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이 뜻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하는 기쁜 마음으로 좋은 글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용 군수는 환영사에서 “한시백일장대회를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의병의 얼을 계승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전승함으로써 전통문학에 대한 새로운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을 차지한 이종영 씨의 시는 다음과 같다.


  戰地宜春耀太陽 전지의 의령땅에 태양이 빛나
  義兵奮鬪國威揚 의병의 분투로 국위를 떨쳤네
  當時暗憶餘多恨 당시를 가만히 생각하니 많은 한이 남았고
  定日周知及遠方 정일을 주지하니 원방에 미치네
  勇士墳前何寂寞 용사의 무덤앞은 어찌도 적막하며
  忠靈塔畔帶禎祥 충령의 탑 주위에 상서로움 띠었네
  喜迎此慶詩吟祝 즐겁게 이 경사를 만나 시를 읊어 축하하니
  郭將豊功豈易忘 곽 장군의 풍공을 어찌 쉽게 잊으랴


  김홍섭 대회장은 “한시(漢詩)는 형과 격이 있어 리듬감이 있고 성(聲)과 운(韻)이 있어 서정성과 음운(音韻)의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취미를 갖고 즐긴다. 또 묘사 기법이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내용에서 다양한 여운을 간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한시백일장은 올해까지 21회째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현봉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04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자굴산 ‘도깨비 황금동굴’, 한우산 설화원 시즌2 되나..
“기본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봉사는 가장 가치 있는 자아실현!”..
재경 의령여중.고 총동문회 정기총회..
15회 전국 의병의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9회 청소년 천강문학상 시상식 열려..
임란 18장령 기념사업 지원 길 열리나..
아름다운 자연·좋은 이웃과 함께 잘살고 있는***************내 삶이 참 근사합니다!..
오민자 의령군의원, “친환경 해충 퇴치기 도입으로 군민 건강권 지켜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령군협의회 급식 봉사 실시..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문화 조성” 새마을 효「孝」꾸러미 나눔 행사..
의령 홍보대사 이가영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2025 KLPGA 투어)..
포토뉴스
지역
의령경찰서, 장애인 거주 시설 합동 점검 - 장애인 성폭력 예방, 장애인 거주시설 합동 점검 및 예방 교육..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반계숙 취임회장, “재경 의령중 동문회 함께 단합대회로 상생발전 기반 마련” 박영숙 이임회장, “애정 많은 동문회 되길” ’23 미스코리..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361
오늘 방문자 수 : 4,956
총 방문자 수 : 19,21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