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공사입찰
도서관 맞은편에
49억원 투자하여
1,985㎡ 규모 건축
6학급 120명 정원
단설유치원이 내년 3월 1일 의령지역에도 들어선다.
22일 의령교육지원청은 6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 공사입찰 및 계약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령교육청에 따르면 의령도서관 맞은편에 49억원을 들여 1,984.9㎡ 규모의 단설유치원 건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원아 수용 규모는 6학급 120명 정원이다.
단설유치원은 독립적인 시설과 행정체계를 갖춘 공립유치원 모델이다.
총 예산액 49억원 중 2011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는 41억원이 편성됐다. 나머지는 2011년 1차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건축비 6억8천731만3천원이 편성되고 자산취득비 1억7천842만5천원은 2012년도 편성될 예정이다.
유치원 이름은 의령초병설, 남산초병설, 가례초병설, 칠곡초병설, 용덕초병설 유치원을 통합하여 의령유치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원아 수용은 5학급에 90명을 계획하고 있다.
단설유치원 추진 배경으로 의령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농산어촌 적정규모 공립유치원 육성계획 ▲소규모 유치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해소 ▲공․사립 유치원이 없고 병설유치원만 있는 의령지역의 낙후된 유아교육환경 개선하여 유아의 성장발달에 맞는 교육환경 제공 ▲유아 개인차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및 의령지역 학부모․교육수요자의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한 요구 반영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의령지역의 어린이집에도 다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의령교육청을 찾아 단설유치원 관련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의령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령지역 단설유치원 건립은 원아수 부족문제로 그동안 지연됐으나 이번에 성사됐다.
단설유치원은 지역사회 유아교육의 중심기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들이 유아의 발달과정에 맞는 교과 프로그램을 지도해 다른 유치원과 차별화된다.
이에 앞서 단설유치원은 지난해 10월 유치원 설립 계획이 확정되고, 같은 해 경상남도보건위원회 교육환경평가심사, 경상남도교육청투자심사위원회의 재정 투․융자심사를 거쳐 추진됐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