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구제역이 끝난 후에도 한우의 산지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는 한편 저 능력우 10% 도태, 배합사료 인상에 따른 조사료 생산 이용확대, 쇠고기 이력 추적제, 송아지생산 안정제, 경영비 저리 융자(1%) 등 경영비 절감 시책을 추진한다.
한우 적정두수 사육을 위하여 2010년 말 1,500여 농가의 16,000두에서 6월 현재 18,000두로 늘어난 한우에 대해 84개월 이상 되는 노령 암소와 저 능력우 1,600두를 연말까지 자율도태로 사육두수를 줄이도록 하고 송아지 평균가격 165만원 이하로 하락시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지역의 한우브랜드인 의령 칡한우의 사육 기반 구축을 위하여 축사 시설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칡한우의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 주체인 의령축협에 계통출하를 한 경우 두당 15만원의 출하 장려금과 고급육 생산 등급에 따라 1++은 15만원, 1+은 10만원을 차등 지원하여 칡한우 고급육생산을 확대키로 했다.
군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하여 지난 5월과 6월 의병의 날 행사 기간을 포함해 30%이하로 염가판매를 1개월 이상 실시하였으며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 기업체의 식당에서도 매주 금요일 또는 주1회 이상 한우고기 먹는 날로 지정, 대량 소비를 유도한다.
23일에는 의령축협 칡한우 직판장에서 의령축협과 전국한우협회 의령지부가 주관하고 의령군이 후원하는 한우고기 소비촉진 홍보를 위한 무료시식회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