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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 한시백일장

이종영씨 장원 차지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8일

제21회 전국 한시백일장(대회장 이원효)이 지난 3일 의령읍 서동 의령향교에서 열렸다.


의령향교가 주관하고 의령군과 의령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한시동호인과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제는 경축기념호국의병일이, 운은 양(陽), 양(揚), 방(方), 상(祥)이 제시됐다.


대회결과 장원은 이종영(80·부산시)씨가 차지했다.


김채용 군수는 대회사에서 “한시백일장대회를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의병의 얼을 계승하여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전승함으로써 전통문학에 대한 새로운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효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시객여러분이 참석을 해 주셔서 고맙다”며 “오늘 한시백일장은 유(流) 상(觴) 곡(曲) 수(水)한 마음으로 의병을 기념하고 선조들이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이 뜻을 우리 후손들에게 전하는 기쁜 마음으로 좋은 글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원을 차지한 이종영 씨의 시는 다음과 같다.


 


戰地宜春耀太陽 전지의 의령땅에 태양이 빛나


義兵奮鬪國威揚 의병의 분투로 국위를 떨쳤네


當時暗憶餘多恨 당시를 가만히 생각하니 많은 한이 남았고


定日周知及遠方 정일을 주지하니 원방에 미치네


勇士墳前何寂寞 용사의 무덤앞은 어찌도 적막하며


忠靈塔畔帶禎祥 충령의 탑 주위에 상서로움 띠었네


喜迎此慶詩吟祝 즐겁게 이 경사를 만나 시를 읊어 축하하니


郭將豊功豈易忘 곽 장군의 풍공을 어찌 쉽게 잊으랴


 


이원효 대회장은 “한시(漢詩)는 형과 격이 있어 리듬감이 있고 성(聲)과 운(韻)이 있어 서정성과 음운(音韻)의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취미를 갖고 즐긴다. 또 묘사 기법이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내용에서 다양한 여운을 간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한시백일장은 올해까지 21회째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현봉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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