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지 ‘자굴산’ 발간회도
재부 의령군향우회 제53차 정기총회가 2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하종수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창립55주년 기념회지 ‘자굴산’ 발간회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신학명 이임회장은 인사에서 “56년 전 그 어려웠던 시절에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을 떠나 부산이라는 객지에서 고향사람들 몇몇 사람이 만나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사람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자는 취지아래 한봉세 초대 회장님을 선두로 대신동 금지암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래 오늘에 이르러 53차 총회를 갖게 되었으며, 서른여섯분의 회장님들을 배출하게 되었다”며 오늘날 우리들은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 더욱 발전된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책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는 6월 1일 국가기념일 ‘의병의 날’ 행사에 우리 향우님들께서도 많이 참석하시어 행사가 성황을 이뤄 큰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빈다”며 오늘날 우리 향우회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잘 짜인 임원 집행부 조직, 선후배 향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새로운 향우님들을 발굴하여 참여시키려는 읍, 면 단위향우회 회장님들의 노력이 이어지는 이상 우리 향우회의 미래는 희망의 빛이 끝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종수 차기회장은 인사에서 “우리 의령군향우회는 반백년을 넘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소중한 모임이다. 1955년 11월 창립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대 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향우님께서 헌신봉사 하여 주신 덕분에 오늘의 우리 군향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전임 신학명 회장님께서는 탁월한 지도력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재임 중에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향우회를 크게 발전시키셨다”며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향우회 산하 관련단체 모임에 적극 참여하여 향우회에 더욱 힘이 결집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립55주년 기념회지 ‘자굴산’은 800여 쪽으로 그 방대한 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향우회 발전과 관련, 신학명 회장, 김진균 부회장, 김기영 자문위원, 정순규 화정면 총무, 최학대 가례면 상임부회장, 전홍재 궁류면 총무가 공로패를 받았다. 또 의령신문사, 정판덕 상임부회장, 정윤광 감사, 최계옥 감사, 고남선 부림면향우회 총무가 감사패를 받았다.
회지발간과 관련, 정원식 편집위원회 위원장, 노재옥 박해헌 권중현 이철주 남택근 강문숙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이 공로패를 받았다. 또 오규석 (주)부산철강 대표이사, 오근석 (주)코리녹스 대표이사, 허인구 해운대관광고 이사장, 주병규 한일금속공업사 대표, 최판두 (주)동영 대표이사, 박희석 세동상사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김채용 군수, 조진래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이 참여했고,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이호섭 씨도 참여해 자신의 곡을 직접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