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연구ㆍ교육 위해 도서 기증한 분께 감사패 증정 강태석 씨, 김병길ㆍ故 이병희ㆍ김영기 명예교수 등 4명
경상대학교(GNUㆍ총장 하우송)는 5월 23일 총장실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학문연구와 지역학술 발전을 위해 도서를 기증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황의열)은 이날 문중 소장 고서 500권을 기증한 강태석 씨와 경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동안 모아온 각종 학술서적을 기증한 김병길ㆍ故 이병희ㆍ김영기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강태석 씨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그의 고조부 송파(松坡) 강우영(姜佑永, 1845~1914) 선생이 소장했던 고서 500권을 기증했다. 송파 강우영은 사미헌 장복추, 척암 김도화에게 수학했고, 또 만구 이종기, 농산 장승택, 횡계 장석윤 등과 학문을 토론한 의령지역의 유학자다. 저술로 ‘송파문집’ 2책을 남겼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강태석 씨가 기증한 고문헌을 ‘송파문고’로 지정하여 도서관 고서실인 ‘문천각’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김병길(사범대학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교육학 관련 국내외 단행본과 간행물 6988권을, 고 이병희(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는 윤리학 관련 도서 3692권을, 김영기(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행정학 관련 도서 3181권을 각각 경상대학교 도서관에 내어 놓았다.
이날 감사패 전달 행사에는, 김영기 교수는 연구를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고, 고 이병희 교수는 지난 4월 안타깝게 작고해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도서를 기증한 김병길 교수는 “미국에서 공부할 때 캐나다 등지에서 힘들게 입수한 교육학 관련 도서를 도서관에 기증하여 후배들의 학문연구와 교육에 다시 활용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의열 도서관장은 “평생을 통하여 어렵게 수집한 소중한 자료를 기증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문고를 설치하여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 ▪ 사진 : 경상대학교는 교수ㆍ학생들의 학문연구를 위해 도서를 기증한 분들을 총장실로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우송 총장이 김병길 명예교수(왼쪽)와 강태석 씨(오른쪽)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 문의 : 도서관 기획홍보팀 77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