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허만덕․28회)는 5월 1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90주년 기념 2011년 제9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열고 선․후배 동문간의 우의증진과 함께 새로운 발전을 향한 힘찬 출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매년 원로 동문께 드리는 선물은 박희동 정임권 장창석 전갑진(이상 22회) 동문에게 전달되었으며, 허흔도 직전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이날 배부한 총동창회 회지에는 재경 칠곡 향우인 허만길 시인․문학박사의 축시 ‘내 고향 칠곡’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허만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굴산의 정기 받아 개교한지도 올해로 어언 90년, 86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에서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동문회와 고향이 발전하기 위한 관건은 동문들이 서로 긴밀한 연락으로 적극 참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동기별 모임도 중요하지만 총동창회는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 즉 존선애후(尊先愛後)의 정신으로 총동문회에 참여하여 오고 싶은 동문회, 잊을 수 없는 동문회의 전통을 세우는데 우리 모두가 적극 나서서 협조해야합니다.”고 강조했다.
성창숙 교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4,600여 동문들의 우정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담아 단합과 발전을 기약하는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에 참석하신 졸업생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농촌인구의 감소에 따른 모교의 학교 규모축소 문제해결에 대한 여러분들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복 면장은 축사에서 “동문 여러분의 모교사랑과 고향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 어려울 때마다 성원해 주신 따뜻한 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성창숙 칠곡초 교장, 김강복 칠곡면장, 밀양 태봉사 해초 주지 스님, 재경 칠곡면향우회 하정현(28회) 회장과 허순덕(38회) 부회장, 재경 금지샘 산악회 강신길(40회) 회장 외 회원 40여명(행사 전날 자굴산 등산 후 고향에서 1박), 재부 의령군향우회 여맹식 고문과 신학명(38회) 회장, 재부 칠곡면향우회 허선도(39회) 회장과 허봉도(41회) 부회장과 이수인(41회) 강문숙 이사, 박외출(21회) 전병준(22회) 허윤도(22회) 이현도(26회) 고문과 허흔도(26회) 직전회장을 비롯한 동문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