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 인터뷰
성주-고령-합천-의령 구간에
2개의 KTX 역사 건립 계획
KTX가 서지 않는 지역에
새마을 무궁화 역사 고려 안해
국토해양부가 지난 4일 고시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의 역사가 의령에는 들어서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일 박해헌 본지 발행인이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66) 이사장을 예방해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추진을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인터뷰 기사 2면>
조 이사장은 남부내륙선 186.3㎞는 김천시(7㎞)~성주군(26㎞)~고령군(11㎞)~합천군(45㎞)~의령(3㎞)~진주시(23㎞․이상 복선전철)~거제(68.3㎞․단선전철)를 통과구간으로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남부내륙선의 구간 중 복선구간인 김천~진주 간에 건설될 역사는 김천과 진주, 그 외 나머지 성주․고령․합천․의령 구간에 총 2개의 KTX역사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마을호 등 일반 역사에 대해 “남부내륙선은 고속주행(250㎞/h)인 KTX만 투입, 운행될 계획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경부선처럼 KTX가 서지 않는 지역에 새마을호나 무궁화호가 서는 역사 운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내륙선에 들어서는 역사 건립 조건으로 투자 대비 이익성, 역간의 최소 거리(30~50㎞)와 역세권 반경 50㎞ 유지, 비교적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면서 국민의 접근 편리성과 활용성이 높을 것을 들었다.
의령 성주 고령 합천군이 2개의 KTX 역사 유치를 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령군이 통과구간 3㎞로 4개 군 중에서 가장 짧고, 인구도 적은데다 대의면을 경유할 경우 이동인구 접근 편리성 활용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가 의령에 들어서지 않을 경우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실제 지역발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결과를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종철 기자
사업구간 |
김천시 |
성주군 |
고령군 |
합천군 |
의령군 |
진주시 |
통과거리 |
7㎞ |
26㎞ |
11㎞ |
45㎞ |
3㎞ |
23㎞ |
사업내용 |
←복 선 전 철(김천~진주)→ |
역사 유․무 |
유 |
위 4개 군에 역사 2개 건립 계획 |
유 | <남부내륙선 복선구간 통과거리 및 역사 유․무 계획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