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에 고영근 서울대 명예교수
지정면 두곡리 출신으로 ‘잊힌 한글학자’인 이극로 박사 기념사업회가 5월 중으로 사단법인으로 경남도에 등록하고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28일 이극로박사기념사업회 이종수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5월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고영근 서울대 명예교수를 회장으로 하는 사단법인을 출범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단법인에는 50여명이 참여하고 이극로박사연구소 박용규 소장은 이사로 참여한다고 했다.
이종수 사무총장은 이극로박사기념사업회가 그동안 자생단체로 활동하면서 사업의 반경을 확대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수 사무총장은 이제까지 이극로 박사의 논문 1집이 나온 만큼 올해 한글날을 전후하여 논문2집을 계획하고 내년에는 이극로 박사의 전집 발간을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수 사무총장은 그동안 의령군청에 이극로 박사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지원을 요청한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의령군청 관계자는 사단법인 등록으로 지원을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곧바로 재정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