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브랜드로 발돋움
의령의 특산품 의령망개떡이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심의를 거쳐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확정됐다.
의령군에 따르면 (사)의령망개떡협의회에서 지난 2009년 1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령망개떡에 대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신청하여 지난 2일 의령망개떡이 지리적표시제 제74호로 등록되었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의 품질과 명성,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며 해당 농산물이 특정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제로 현지실사 등 수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리적 표시 농산물의 등록보호, 특산품의 부정유통 및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방지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 차별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의령군과 의령망개떡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의령망개떡의 품질관리 및 향상방안의 일환으로 지리적표시제 등록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연구용역으로 자료를 준비하여 등록 준비를 해왔다.
이후 2차례의 심의를 거쳐 2010년 10월 지리적표시제등록 심의위원이 의령 현지를 방문 조사하였고, 2010년 12월 3차심의를 통과하여 12월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2개월간 신청공고후 의령망개떡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지리적표시제 등록증 전수식은 16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농업기술센터 정권용 소장은 “이번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망개떡 생산업체의 보호는 물론 친환경 원료 사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더욱 맛있고 우수한 품질의 망개떡을 생산하게 됐다”며 “의령망개떡의 역사성과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으며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은 망개떡 조형물 및 벽화설치, 자연한잎 브랜드 개발, 망개떡의 전국판매망 구축을 위한 택배 망개떡 개발, 쌀, 팥 친환경 원료단지 조성과 망개잎 공급을 위한 망개나무단지 조성, 망개잎차 개발 등 향토산업 육성과 의령군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