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우 홍의장군과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고 의병의 고장으로서 의령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상징물인 의병광장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돼 의령관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의령읍 정암리 산2-5번지 일원 7,840㎡의 면적에 조성된 의병광장에는 홍의장군 동상과 벽면 전시대, 분수, 전망쉼터, 화장실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홍의장군 동상은 기단을 합쳐 높이 17m로 붉은 옷을 입은 장군이 백마에 올라 적진을 바라보며 호령하는 웅장한 기상을 담고 있다. 또 벽면 전시대 2개소에는 왜군들과의 전투에 임하는, 홍의장군을 비롯한 18장령의 비장한 모습이 부조로 새겨져 찾는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해 1년여 공기 끝에 준공된 의병광장의 조성 사업비는 37억9천800만 원으로 진주소재 삼삼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의병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됨으로써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정암 전적지 관광자원화사업과 함께 곽재우 장군의 의병 승첩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전체 의령군민의 숙원이던 의병의 날이 지난해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고 올해부터 6월1일 의병의 날 기념식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정부 주관 하에 열리게 됨으로써 의병기념관 건립이나 충익사 의병유물전시관 건립사업 등 의병관련 사업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암전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된 전통 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올해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화사업으로 소 싸움장, 농경문화 홍보관 등을 건립하여 농경유물전시 및 도시문화 공원으로 가꾸어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의령읍 소도읍 육성사업의 마무리로 이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