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월 20일까지 신청 접수
국민들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강변을 조성하는 4대강 나무심기 행사가 의령에서 열린다.
의령군은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국민 신청을 받아 4월 5일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낙동강 19공구)에서 행사를 갖는다.
식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 및 의령군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의령군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배롱나무, 은행나무, 영산홍) 내에서, 소유하고 있던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어도 되고, 나무가 없을 경우 인근 종묘원 등에서 구입하거나 산림조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나무심기 요령과 지역별 수종, 나무 구입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군은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참가 신청서 접수 시 ‘숲’의 명칭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표지판에 표기하여 조성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식재된 나무에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기입한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개별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강별 주요 수종을 보면, 금강의 충남 공주시는 습한 지역에서 자생력이 강하고 지역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이팝나무’를 선택했고 낙동강의 의령군은 풍압과 침수에 강하며 녹음제공을 고려한 ‘배롱나무’와 의령군 수목 은행나무, 꽃이 화려한 영산홍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누구나 직접 내 고장의 강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명을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사업으로 정했다”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숲은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