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초유은행 운영으로 지역명품브랜드인 의령칡한우의 사육기반 구축과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군 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초유은행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의령지역 한우 118농가 송아지 125두에 초유를 공급해 송아지 폐사를 획기적으로 막아 약 2억8천700만원 어치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여 축산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젖소농가로부터 수집한 초유를 초 저온냉동고(-30℃)에 보관했다가 초유가 부족한 한우농가가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초유가 필요한 농가는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570-4191~2)으로 방문하면 누구나 공급받을 수 있다.
남기 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장은 “한우는 초유가 안 나오는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난산으로 인한 어미 소의 폐사는 송아지의 폐사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군의 초유 은행운영과 공급으로 축산농가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정권용 소장은 “일반우유보다 면역물질이 60배나 높은 초유의 공급으로 축산농가의 육성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예산 1천500만원을 투입하여 동부지역에 1개소를 확대, 송아지 폐사가 없도록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