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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농·축협 마트건립싸고 대립

농협측 강행에 축협은 도본부 항의방문 지원중단 요구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속보= 의령농협(조합장 강흥석)과 의령축협(박종효)이 지난달 30일 기공식을 가진 의령농협 하나로마트와 관련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령농협은 지난달 30일 읍소재 서광아파트 앞 1천여평의 하나로마트 건립예정부지에서 의령농협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본보 117호 1면참조>
 이에 의령축협측은 수차례에 걸쳐 긴급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갖고 의령축협매장의 독자경영을 결의하는 한편 농협 하나로마트 건립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의령축협측은 특히 농협 하나로마트가 축협매장 바로 인근(50여m 근처)에 들어 설 경우 같은 중앙회 산하에 있는 양 조합이 서로 공멸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령축협측은 이에 따라 지난 20일 박종효조합장을 비롯 조합이사와 감사 등 6명의 항의방문단을 구성, 농협경남지역본부를 방문해 의령농협이 같은 산하단체인 의령축협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채 마트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중앙회차원에서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령축협측은 특히 의령농협측이 매장규모만 4백평이나 되는 대형마트 건립계획을 세우면서 지역시장규모 등 지역사정은 전혀 고려치 않고 컨설팅사를 동원해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앙회에서도 확실한 검토없는 지원을 해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농협경남지역본부 장시중 부본부장은 “의령농협 하나로마트 기공식을 한지도 몰랐다”고 말하고 “컨설팅사의 보고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내용이 90%이상 맞아 신뢰할만 했다”고 말하는 등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해 축협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장 부본부장은 그러나 “의령농협에 대한 지원문제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며 “추후 검토후 승인이 나면 자금지원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의령농협과 의령축협은 그동안 양조합마트의 통합건립도 검토했으나 축협측이 검토결과 지역여건을 고려치 않은 마트대형화는 사업성이 없는데다 서로 통합조건도 차이가 커 축협측에서도 독자경영을 결정, 추석연휴가 끝나는대로 매장 활성화를 위한 매장확장공사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본격 기세싸움에 들어갔다.
 한편 의령농협 하나로마트 건립과 관련 컨설팅을 맡은 계명마케팅연구소는 조사결과 하나로마트가 건립돼 본격가동될 경우 추정 하루매출액이 2천3백5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 운영후 6년정도면 부지구입비를 제외한 투자비용 18억여원은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의령읍에는 현재 인구가 1만명내외로 매장규모가 2백∼4백여평에 이르는 할인마트가 축협매장을 비롯해 모두 5개로 고객확보를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진정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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