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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무소신 비난 목소리 비등

김의원 징계 두달째 허탕 오히려 불신만 증폭
임시회 끝나자마자 함께 백두산관광 빈축 자초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속보= 의령군의회가 지난 7월9일 군의회 의장선거와 관련 본회의장에서 소동을 부렸던 김규찬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려놓고도 두달이 넘도록 해결은커녕 오히려 불신만 증폭시키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김의원을 비롯 의장 및 군의회 의원 대부분(정행규, 성영일, 김안수의원만 제외)이 지난 13일 제133회 임시회가 끝나자마자 다음날인 14일 민주평통군지부 위원들과 함께 4박5일간의 중국 백두산 관광(일명 통일안보현장 탐방)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군민들 사이에서는 군의회가 잿밥에만 혈안인 채 자기위상도 못찾고 있는데 군 행정에 대한 감시는 물론 군 발전과 군민복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비아냥마저 서슴지않고 있다. <본보 113호∼115호,117호 각 1면참조>
 군의회는 지난 7월27일부터 30일까지 가진 제132회 임시회에서 징계특위를 열어 김규찬의원에 대해 차기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 할 것을 결정했으나 제133회 임시회가 10여일이나 지난 22일 현재까지 김의원이 공개사과를 거부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6일 제1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전병욱의장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의원에게 본회의장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나 김의원은 잘못이 없다며 공개사과를 거부한채 본회의장을 나가 버렸다.
 김의원은 특히 현의장단이 선거전 사전담합을 통해 불법선거를 해놓고도 모자라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의원들의 의견도 무시한 채 반대에도 불구 일방적으로 징계를 결정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군의회는 곧바로 정회까지 하며 본회의장옆 휴게실에 모여 대책을 숙의한 끝에 회의를 속개하고 2차 본회의날인 지난 13일 본회의장에서 재차 공개사과를 받기로 결정했으나 김의원은 이날도 군의회에 나왔다가 본회의장엔 들어가지도 않은채 회의시작전 사과할 수 없다며 군의회를 나가버렸다.
 군의회는 따라서 본회의에 들어가 전병욱의장이 김의원의 공개사과는 김의원의 불참으로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추후 다시 논의키로 하고 그동안 심의한 의안들에 대해 의결을 마친 뒤 회의시작 10여분만에 본회의를 마쳤다.
 이날 군의회의 본회의가 이처럼 끝나자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본 방청객들과 대다수 군 직원들은 군의회의 위상이 말이 아니라며 저마다 한마디씩 내뱉었다.
 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읍거주 김모씨(48)는 군의원들이 군민복지나 군 발전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을 쏟다보니 군 위상은 생각이나 할 겨를이 있겠느냐며 자업자득의 결과라며 군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군청의 한 간부도 김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난동을 부리고도 공개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같은 난동에 대해 어느 누구하나 제지하는 의원도 없고 징계 결정을 해놓고도 의회 스스로가 방치하는 등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군의회가 군민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뻔한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군의회는 김의원이 지난 7월9일 군의회 의장선거과정에서 담합에 의한 사전불법선거가 있었다고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일일이 소금을 뿌리며 소동을 부리는데도 이를 제지하는 의원이 한명도 없는데다 군의회에서 징계결정을 해놓고도 지난 6일과 13일 김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징계수용을 거부하자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성인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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