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 도시계획도 도비지원 약속
김두관 경남지사는 4대강살리기사업 중 낙동강 47공구와 연동된 의령관문 및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곧 빠른 결론을 내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진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의령군을 방문, 강효봉 부군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의령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사업과 관련해 군민들의 걱정이 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업이 보류된 낙동강 47공구 사업은 보의 설치와 과도한 준설 때문에 중앙정부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것이지 다른 의견은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권태우 군수의 병환으로 인해 의령이 행여 소외되거나 푸대접받지 않도록 정책이나 예산 측면에서 적극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강 부군수가 업무보고를 통해 부림 도시계획도로 총 사업비 45억원 중 20억원을 도비로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하자 도로개설에 있어 무엇보다 보상비 해결이 어려운데 이를 군에서 먼저 해결한 만큼 예산담당관과 협의해 도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 지사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도청에 현안이 많아 시군방문과 소통이 늦었다고 인사하고 10개 군 중에서 의령을 가장 먼저 방문했는데 환영 꽃다발도 받아 고맙다며 군수가 와병중이라 행정공백을 걱정했는데 부군수 이하 공무원 가족들이 군정을 잘 이끌어 다행이라며 격려.
○… 김 지사는 의령을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본 홍의장군 때문에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95년 남해군수로 재직할 때 의령과 남해가 노령화 지수가 높아 더욱 잘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
○… 김 지사는 의령군의 농산물공동브랜드인 토요애는 작명을 참 잘했다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파워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
○… 김 지사는 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지사취임 초기에는 시군방문을 활발히 했으나 이후에는 자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은 가능하다면 양쪽의 소통을 위해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히 협력하기위해 자주 시군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 군에서 바리게이트를 치고 자신의 방문을 막지 않는 한 스스로 찾아가겠다며 그렇다고 공무원의 업무에 지장을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공식 비공식방문을 자주하겠다고 약속.
○… 김 지사는 지방자치와 지방행정 전문가답게, 지방자치에 있어 주민과 가장 밀접한 기초단체의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며 풀뿌리 시군에 많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역설. 또 광역시도가 권한을 갖는 것이 주민에 도움이 된다면 시도가 갖고 도와 중앙정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라며 행정학의 ‘보충성원칙’을 강조.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도청 조직 진단에서도 시군 이양 권한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부탁해놓았다고 밝혔다.
○… 그는 자신이 행자부장관 시절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을 이양토록 했으나 관료들이 시 도에 넘겨주면 역할을 못해 낼 거라는 고장관념을 갖고 있더라며 마찬가지로 이양과정에서 시도가 기초자치단체의 역량부족을 이유로 넘겨주지 않고 권한을 많이 가로챘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 또 도와 시군은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협력관계라며 자신의 머릿속에는 시군에 대한 ‘통제와 관리’라는 개념자체가 없다며 ‘지원하는 도청 도우미의 도청’이 될 것이라고 강조.
○… 김 지사는 낙동강 47공구공사 중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사업에 대해 걱정이 많아 제일 먼저 의령을 방문했다며 오늘 날씨도 뜨겁게 환영하고 있다고 조크. 또 군내 기관장들과의 면담에서도 수장이 없는 의령군의 사정을 봐 부군수를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며 공무원 가족들이 부군수와 합심해 주민을 편안하게 해달라고 역설.
○… 김 지사는 도정과 군정이 따로 가는 게 아니라며 예산절약이나 논스톱 행정서비스 같은 좋은 정책은 벤치마킹해 모든 시군이 공유해야 한다며 의령군의 좋은 정책은 17개 시군에 제안할 수 도 있다고 말하기도.
그는 마지막으로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에는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330만 도민을 잘 섬기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