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9 23:54: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해설

‘잊혀진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 조명

지역에서 9월 첫 강연회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18일

12일 유선방송 생가취재도


 


‘잊혀진 한글학자’ 이극로 선생을 조명하는 강연회가 오는 9월 의령에서 열린다.


12일 의령문화원(원장 강홍석)은 오는 9월 25일 이극로 선생 연구가인 박용규 박사를 초청해 이극로 선생을 조명하는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공식기관에서 나서 이극로 선생을 조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극로 선생은 북한에 잔류했다는 이유로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학계에서 거론되는 데 그치곤 했다.


그러나 지난해 박용규 박사가 ‘일제시대 이극로의 민족운동 연구’로 고려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전후하여 본격 연구하고, 의령신문이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해 보도를 하고 마침내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주의 역사가’, ‘민족어 말살 우려해 한글운동 주도’, ‘북한 잔류는 이념 아닌 현실의 문제’, ‘미군정에 참여, 한글전용안 관철’, ‘지역넘어 남북에서 존경받을 인물’ 이라는 주제로 5차례 시리즈로 박용규 박사의 글을 소개하면서 이극로 선생에 대한 관심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령문화원 관계자는 “이념의 덫에 묶여 이극로 선생의 민족주의자로서의 진면목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것을 받아들일 만큼 우리 사회도 이제는 성숙했다“며 구체적인 강연 내용은 박용규 박사와 협의해 결정할 일이지만 한글발전에 크나큰 공을 세운 이극로 선생을 조명해 지역의 큰인물로 거듭나게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연회와 별도로 서울에 있는 모 유선방송에서 이극로 선생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12일 의령 생가를 방문해 취재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이극로 선생 생가복원 문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철 기자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18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임시정부 독립자금 60% 조달… 실질적 독립운동 기반..
용덕 출신 전재수, 해수부 장관 취임..
南 제2 출렁다리·北 도깨비마을(?) 관광 균형 발전 도모..
“‘공간’에 ‘서사’ 더한 교육의 미래 실현”..
어린 시절 외갓집 가는 풍경처럼 의령예술촌 ‘2025 여름낭만전’ 열려..
민생 기동대 현장 출동하면 의령 생활민원 수리수리 뚝딱 해결..
정곡중 마영민, 개인 단식 우승 ‘파란’..
의령 동부농협, 주부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실시..
대의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구성 식당가, 릴레이 점심 나눔 행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복구비의 70%, 국가가 지원..
포토뉴스
지역
HD현대미포 초롱회·창원시 자원봉사센터 대의면 수해 복구 구슬땀..
기고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지역사회
투쟁 차원 넘어선 실천적 민족경제 건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565
오늘 방문자 수 : 12,823
총 방문자 수 : 19,83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