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참석 못할 것 같다”고 공식적 표명
권태우 군수 당선자가 다음 달 병상취임 하게 된다.
의령군수 당선자 권태우 가족은 24일 ‘군민에게 드리는 말씀’ 이라는 입장표명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족들은 당선자 사무실에서 출입기자를 상대로 입장표명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는 당초 기자회견 자리로 전달됐으나 정작 가족들의 입장표명으로 진행됐다.
권 당선자의 큰딸이 이날 입장표명 문건을 발표했다.
큰딸은 “권태우 군수당선자의 병세를 알려드려 군민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날 자리의 목적을 밝히고 권태우 당선자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지만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으며 회복되면 군정수행에 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큰딸은 군민에게 선거라는 민주주의 축제의 의미에 맞게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미덕을 보여주시고, 의령군 공무원에게는 많은 혼돈 있을 줄 알지만 동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 달라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입장표명 이후 기자들이 권태우 당선자의 구체적인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을 쏟아냈다.
‘취임식은 어떻게 되나’ 하는 질문에 대해 큰딸은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혀 불참 의사를 공식화 했다.
‘지금 병세는 어떻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 큰딸은 지난 5월 31일 유세 중 경미한 뇌출혈을 일으켰으나 시술을 제대로 받아 회복단계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 ‘2차 수술설’에 대해 큰딸은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기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 큰딸은 병원 측에서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아 우리도 잘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기자 1, 2명에게 면회를 시켜줄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할 수 없고, 오늘 이 자리는 권태우 군수당선자 가족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라며 양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입원 장기화에 따른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해 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유종철 기자
군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 가족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병석에 있는
권태우 군수 당선자에 대하여 염려와 쾌유를 바라는
많은 군민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군민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권태우 군수당선자의 병세를 알려드려 군민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먼저 권태우 군수당선자의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권태우 군수당선자는 현재 중환자실에 있지만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이 회복되면 군정수행에 임 할 것입니다.
권태우 당선자가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는 숱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고,
선거후유증으로 인한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권태우 군수 당선자와 저희 가족들은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군민 여러분에게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 모두는 선거라는 민주주의 축제의 의미에 맞게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미덕을 보여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이 하나로 단합되는 행복도시 부자의령 건설이
권태우 당선자가 평소 갖고 있던 신념이라는 것을 전해드립니다.
군정업무 최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령군 공무원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많은 혼돈이 있을 줄 압니다만 동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 주십시오.
권태우 당선자가 군정에 임하면
군민들에게 약속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권태우 군수 당선자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앞으로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군수 당선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군정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군민 여러분!
지켜 봐 주십시오.
권태우 당선자가 군정 수행에 임하면
여러분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24일
의령군수 당선자 권태우 가족 일동 올림 |
권태우 군수님 !
빠른 쾌유를 빕니다.
07/06 20:00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