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 허남식(60․용덕면) 향우가 민선 3선에 성공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77만507표를 얻어 55.4%의 지지율로 44.6%를 획득한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따돌리고 당당히 당선되었다.
이로써 허 후보는 2004년 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뒤 2006년 민선 4기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허 후보는 선거일 밤 연산동 선거대책사무소에서 TV로 개표상황을 지켜보다 11시경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자 재부 의령군향우회 신학명 회장을 비롯한 향우 등 지지자 및 예방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당선을 자축했다.
허 후보는 이 자리에서 "3선 시장으로 지지해 준 부산시민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부산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강한 여당 시장으로서 부산 발전을 보다 확실하게 이끌어줄 것을 염원하는 부산 시민의 큰 승리"라며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부산 경제를 살찌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으며,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늘 겸손하고 시민을 섬기는 시장으로서 '보다 풍요롭고 품격 높은 부산'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제 부산 시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허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큰 부산, 일등시장’ 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 정부와 여당에 부산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민선 3선 시장의 무게감이 '소리 없는 불도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허 당선자의 향후 행보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