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혜림학원 대표인 김창재(의령초 49회 출신)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이 작곡한 교향악 ‘비사(飛獅)의 환상’이 지난 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초연됐다.
이번 초연은 KBS교향악단 단원과 이택주 교수의 지휘로 공연됐다.
이번 초연에 대해 김 학장은 “비사는 대지를 박차고 창공을 향해 오르는 창공을 향해 오르는 용맹스런 날개 돋힌 사자”라며 백수의 제왕으로서 그 견인불발의 의지와 위엄은 용맹과 승리의 불기둥이며 희망의 태양이요, 조국수호의 상징이라고 했다.
김 학장은 “평생을 통해 나를 존재하게 한 대학과 부족한 나를 스승으로 만난 제자들에 대한 나의 감사의 표시로 작곡가로서 이 작품을 헌정하는 것이다”며 용솟음쳐 대지를 박차 올라 천상의 여유로움을 알토 플루트 솔로와 첼로 솔로에 대금 선율과 같은 국악적 선율을 담아 평화를 노래하며, 호른의 마지막 글리산도는 사자의 표효하는 외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체를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크라쿠프(폴)음악대학 작곡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96년 제15회 대한민국 작곡상, 98년 제6회 안익태상(관현악) 등을 수상했다. 주요 경력은 △영남 작곡가협회 회장(2004~2006.2), 창악회 기획이사, ISCM감사(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장) 역임,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학장, 진주시립합창단 지휘자, 대구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 서울살롬합창단 상임 지휘자,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 이사, (사)한국작곡가협회 이사, 사회복지법인 혜림학원 대표(의령읍 하리) 등이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