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원 의원 13억8천만원 김안수 의원 -8억5천만원

지난 1일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의거 경남도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들에 대한 2009년도 1년간의 재산변동 내역을 대한민국 관보(http://gwanbo.korea.go.kr)와 경상남도 공보(http://gongbo.gsnd.net)를 통해 공개했다.

도지사 및 도의원, 고위공직자 등 총 56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보에 공개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시·군 의회의원 등 256명은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도 공보를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공개 대상자 312명 재산등록 내용은 200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부동산 및 예금·보험, 유가증권,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 3월 2일까지 신고한 것이다.

군내에서는 13명이 그 대상으로 공개됐다.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을 포함했다.

강성원 군의원은 13억8천453만9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그 반면에 김안수 군의원은 -8억5천696만9천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특히 김진옥 도의원이 -1억2천661만원, 김상규 군의원이 -6천163만원, 오연이 군의원이 -5천322만3천원, 제훈 군의원이 -1억7천519만1천원을 신고해 마이너스 재산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권태우 도의원, 이창섭 강성원 김상규 김종화 제훈 군의원은 늘고, 김채용 군수, 김진옥 도의원, 김규찬 강성문 김안수 손태영 오연이 군의원은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채용 군수는 7억1천926만1천원을 신고해 4천748만2천원 줄었고, 권태우 도의원은 6억1천276만7천원을 신고해 2천184만4천원 늘었다.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및 시·군 의회의원 256명의 공개 대상자들이 신고한 지난 1년간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 151명(59%)의 증가액 평균은 6천900만원(1억원 이상 증가자 31명, 12.1%)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105명(41%)으로 감소액 평균은 9천600만원(1억원 이상 감소자 29명, 11.3%)으로 나타났다.

변동신고 총 재산액 평균은 4억5천238만4천원으로 전년도 신고액 대비 평균 4억5천115만6천원에 비해 평균 122만8천원(0.3%)이 증가했다.

재산변동 주요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사업소득, 급여저축 등 이었으며 감소요인은 부동산 매매, 사업자금 및 생활비사용 등으로 분석됐다.

도지사 및 행정·정무 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공개 대상자 56명은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시행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다. 세부내용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전자관보에서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변동 신고사항은 6월말(필요시 3개월내 연장 가능)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고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그 경중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