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물이 흐르듯 흘러가야 하고 그것은 자연의 섭리일 뿐만 아니라 역사발전의 근본임에도 불구하고 의령 땅에서 만큼은 오랜 기간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함으로써 물이 고이듯 정체되고 머물러 왔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희망을 잃는 것이고 그것은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서양 속담에 제비 한 마리가 겨울의 들녘에 날았다고 하여 그 겨울이 봄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독선을 경계하고자 한 말이기는 하나 달리 해석하여, 모든 사람이 변화를 거부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여 그 속에서 적절한 이익을 취득하며 살아가더라도 나 혼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바로 이 제비의 일례일 것이고 그런 용기를 가진 제비를 바라보면서 가난하고 약한 이웃들은 봄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변하지 않고 기득권을 지키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일신의 안락은 도모할 수 있을지 모르나 발전의 동력은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득권을 포기함으로써 변화를 통하여 희망을 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고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도박일 수도 있겠으나 인류의 발전은 바로 그런 용기있는 자의 결단에 의하여 이루어져 왔음도 사실일 것입니다.
말씀으로는 누구나 쉽게 변화를 말할 수 있을 것이나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있는 자는 결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지방공무원으로서도 편안하게 살 수 있었으나 이를 뿌리치고 검찰공무원으로 전직을 하였고 그 직으로도 편안한 삶은 도모할 수도 있었으나 과감히 뿌리치고 법무사 업무를 개시하였으며 또다시 법무사로서의 편안한 인생에서 의령군민의 봉사자로서 어렵고 힘든 길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을 저는 과감히 선택하여 제 인생에 변화를 주어 왔습니다.
같은 사람이 수십년간 지역 정치를 함으로써 변화를 거부하여 온 현실을 이제는 바꾸어서 의령 땅에서도 미래를 꿈꾸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토대를 마련하여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가슴 벅찬 희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