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은 다소 시간 걸릴 듯
자굴산골프장 착공계가 지난해 12월 말 시한을 앞두고 마침내 제출됐다.
7일 군에 따르면 그린시티컨설팅(주)가 지난해 12월 30일 자골산골프장 조성공사 착공계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착수가 지난해 6월말까지에서 지난해 12월말까지로 연기되면서 차질이 우려됐으나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는 초석을 또 하나 다지게 됐다.
그린시티는 농지전용 부담금, 산지 복구비 등 86억원을 먼저 해결해야 착공계를 제출할 수 있고, 또 채권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30여억원의 현금을 동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말 자본금 확보로 자금난을 내세워 지난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착공계 문제가 전격적으로 해결되면서 자굴산골프장 조성공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동안 그린시티컨설팅이 자굴산골프장 조성공사를 다른 업체가 인수하도록 추진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도 전해져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착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본금 확보문제 및 동절기 날씨문제 등을 고려하면 3월 전후 돼야 실제적으로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자굴산골프장은 사업비 1천250억원을 들여 칠곡면 내·외조리 자굴산 일대 173만1046㎡의 부지에 27홀 대중골프장을 201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