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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촌 희망찿기 운동으로 찾아오는 농촌을!

정승룡 농촌진흥청 채소과장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17일











▲ 정승룡
우리나라는 60년대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정말 열심히 새마을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전 세계의 농촌활동에 표본이 되어 그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향상되어 새마을운동 때처럼 일반 국민들이 끼니를 걱정하지는 않게 되었고, 더 나아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웰빙, 로하스가 최근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웰빙, 로하스의 생활을 하려면 기본이 되는 안전한 먹을거리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국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으로 돌아오는 농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농촌 어메니티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일 것이다. 예를 들어 농촌진흥청에서는 전국 120,000여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어메니티를 현장조사하여 “농촌어메니티 경관 100선”, “전통자원 100선”, “농촌체험 100선” 등 다양한 농촌어메니티를 선정하여 전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이와 같이 농촌의 어메니티를 활용하여 도시에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농촌을 찾아 도시생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농촌인 의령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령만이 갖고 있는 어메니티 자원을 차별화시켜야 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벌이고 있는 스토리가 있는 의령9경(충익사, 자굴산, 봉황대, 벽계관광지, 정암루, 탑바위, 수도사, 백산 안희재 선생 생가,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에 대해서도 꾸준히 홍보하여 알려야 하겠지만 의령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홍보하고 있는 “토요애”를 통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우리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음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령군민 모두의 일치된 노력과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일치된 힘으로 좀더 미래지향적이고 계획적이며 시스템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 농업․농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업인 스스로 농촌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서 자립형 농촌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민간 농업인단체와 연계하여 제2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 운동은 세가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도시민들이 농촌에 오면 고향같은 향취를 느끼고 푸근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게 깨끗한 농촌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이러한 바탕 위에 농촌 어메니티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명품수준의 농산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식품에 대한 불신감은 불량만두, 김치 기생충알, 광우병 파동 등으로 좀 더 커졌으므로 농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생산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마을운동 때부터 강조되었던 농민 스스로가 자조하는 정신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을 바라기 전에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려는 정신이 농업․농촌 발전의 기본이다. 농업인의 공동체적 자립심과 희망의지가 확산되어 농업인의 의식이 선진화되어야 근본적으로 우리 농촌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농촌에서 도시로, 농업인에서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시키고자 하는 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에 의령군 농업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나간다면 정말로 도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의령,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의령농산물이 생산되어, 전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잘 사는 웰빙농촌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09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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